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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고와 짜릿한 키스를 꿈꾸다"


금 수 철

= 약력
키이스크리에이티브그룹 대표
* 1992. 웨스러&파트너
* 1993-2000 LGad 해외제작
* 2001 멕켄에릭슨 제작부장

= 경력
- 주요광고주:나이키 (96-03),코카콜라, LG그룹, LG전자, 모토로라, 카스맥주, LG화학, 대한항공, 한국관광공사, 리바이스
- 수상경력: 뉴욕페스티발 7연속 수상(은상 4개등 총 13개 수상), 칸느광고제(디플로마), 아시아 그래픽(Best of Best), 조선일보 광고대상 2연속 수상( 대상 및 우수상), 한국광고대상(특별상), 공익광고대상(대상), 소비자가 뽑은 광고대상(우수상 연속 수상) 外 국내외 50여편 수상

2007년 6월 이미 여름은 시작되고 있었다. 우리는 뜨거운 여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사람을 찾아 떠났다. 그 사람은 바로 키이스크리에이티브의 금수철대표님. 동그란 안경 속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시선에 우리는 수업시간 내내 맘을 졸이기도 하였고 특유의 후덕한 입담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던 금대표님… 수업 시간의 선생님이 아닌 선배 광고인으로서의 그를 건방진 사총사가 찾아 나섰다. 우리의 엉뚱하고 건방진 질문에도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 있게 대답해 주신 금대표님과의 광고공감을 이야기해 본다.


"광고를 만들면서 언제 "역시 나다."라고 느끼세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굳이 말하자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될 때 자신감을 가지게 되죠(웃음). 예를 들면 최근에 했던 “톰보이 테라 광고”나 “산타클로스 열차 랩핑” 그리고 제 아내가 처음으로 저를 인정해 주었던 sk텔레콤의 광고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해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와 키이스의 차이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회의 시간에 윗사람이 아이디어를 내지 않는 것이죠. 저희가 아이디어를 내면 부하직원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죽이는 것이 되어서 되도록 아이디어 내는 것을 자제하고 있어요. 그 대신 직원들 아이디어가 좋으면 작은 모티브라도 잡아서 끌어 올려주는 작업은 하고 있어요. 직원들에게 최대한 흰 도화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그만 두고 싶을 때가 있으세요?"
‘광고주로부터 이용 당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아닐까 싶네요. 키이스만이 가지는 컬러가 있는데. 그 컬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나고 나니 뭔가 키이스에는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광고주들께서 이미 대행사를 지정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쟁피티를 시키고 그 이야기를 세월이 흐른 뒤 들었을 때 화가 납니다.


"광연 수료생과 다른 광고지망생과의 차이가 있다면?"
광연 학생들은 굉장히 체계적입니다. 그리고 논리적인 사람들이 확률적으로 많은 것 같아요. 제가 바쁜 와중에도 광연에 강의를 하러 가는 것을 그만 두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세요? 그 곳에는 17년 전의 제가 앉아있기 때문이에요. 실패하고 좌절하면서도 광고에 대한 열의를 버리지 않았던 17년 전의 제가 무수히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광연 학생들에게는 열정이 느껴집니다.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누군가를 만나는가가 중요하다”는 금수철 대표님. 우리와의 짧지만 여운이 긴 대화 속에서 우리는 이미 그분과 광고로 교감하고 있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를 배려해 주시던 금대표님과 키이스크리에이티브 직원 여러분들… 그 선배 광고인들로부터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만남은 학생과 선생님으로 만났지 만 다음에 만날 때에는 경쟁 피티의 현장에서 라이벌로 만나길 바란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했던가? 금대표님이 가진 파란색이 너무 깊고 진해서 그 파랑을 이기는 남색이 되려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한 우리들이다.


2007.6
인터뷰 CW47 김유진, 박혜영, 하지혜
사진 CW47 이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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