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렇게 소중한 눈도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시력이 나빠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입시경쟁이 치열한 나라에서는
눈이 나빠질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소중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제품이 3M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파인룩스’이다
3M의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
3M은 포스트잇으로 우리에게 너무 유명한 기업이다.
3M은 2003년 소비자조사를 통해 학생과 직장인의 59.5%가 조명기구로 인한 눈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그 중
특히 조명기구의 눈부심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과 needs를 해소시키기 위해 3M의 특허기술인 눈부심 방지 편광 여과 패널을 통해 눈부심 현상을
감소시키는,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스탠드인 ‘파인룩스’를 최근 출시하게 된 것이다.
효과적인 IMC 전략 진행
‘파인룩스(fine looks)’라는 브랜드는 좋은 조명기구/스탠드라는 의미를 가감 없이 쉽고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마케팅은 결국 가장 쉬운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는데, ‘파인룩스’라는 브랜드는 여기에 부합하는 브랜드명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브랜드를 갖고 3M에서 진행했던 마케팅 전략은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였다
할인점을 중심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시연하는 인스토어 프로모션, 일간지/주부 대상의 월간지에 공격적인
Publicity 및 PPL 진행, 중장기적으로 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눈 사랑 캠페인’의 전개, 타깃에 맞는
일간지/월간지/인터넷 매체 등에 광고 집행 등이 3M에서 진행했던 대표적인 IMC 마케팅 사례들이다.
타깃 적절히 공략
특히 광고의 경우, 주 구매층이 사용자인 학생들이 아닌 보호자인 어머니들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어머니에게 타깃을 맞추는
컨셉의 광고를 진행하여 보다 더 효과적으로 타깃 공략을 하였다고 보여진다.
3M은 이러한 차별화된 제품력과 좋은 브랜드, 그리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저가의 일반 스탠드 시장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기능성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내게 되었다.
위협은 또 다른 기회다
경쟁사들의 Me-too 제품 출시와 음이온 스탠드 등의 새로운 기능성 스탠드 제품군의 등장으로 프리미엄 스탠드 시장은
앞으로 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 질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상황하에서 파인룩스가 계속 시장 내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needs를
파악/반영하고, 내재되어 있는 소비자들의 잠재 욕구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