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8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한 편의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무엇이 24번 국도를 달리게 할까요?", "무엇이 대한민국을 움직이게 할까요?", "무엇이 인공지능 시대를 가능하게 할까요?" 광고는 우리 삶 속 익숙한 장면에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 그 여자?', '새로 산 전기바이크?', '지나가던 교수님?' 같은 예상 밖의 선택지를 나열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가볍게 끌어당기죠.
하지만 이 광고의 진짜 매력은 유쾌한 선택지와는 전혀 연관 없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라는 정답입니다. 반전 연출을 통해 재치를 더한 이 광고. 바로 한국수력원자력의 '내일의 에너지가 꿈틀'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수원의 이번 광고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술과 안전을 중점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감정과 공감으로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한수원 광고들은 대체로 "원자력은 안전합니다", "탄소를 줄입니다",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신뢰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 국민들의 인라이프한 영역으로 메시지를 끌고 들어와, 우리가 사는 세상 전체가 결국은 에너지 위에서 돌아간다는 점을 말없이 설득합니다.
아름다운 국도를 달리는 전기바이크, 과제를 해결해주는 AI, 산업현장의 전기로까지 결국 그 바탕엔 보이지 않는 전력, 에너지, 그리고 그걸 만들어내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번 광고가 기존의 노선을 벗어나 감성적인 접근을 택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에너지가 단순히 산업의 연료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경제 주도권의 핵심이며, 기술, 자본, 외교, 자원 등을 위해 세계 각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영역이 바로 에너지 확보이고, 여기서 뒤처지면 국가 경쟁력 자체가 위협받는 시대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치열한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전력의 약 32%를 담당하며, 다른 발전 방식보다 저렴한 단가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한수원.
현재의 역할을 넘어
•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키우는 전력공급
•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활용한 해외 원전 수출 사업
•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무탄소 청정에너지 개발
•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만드는 i-SMR 등
앞으로의 역할을 일상 속으로 녹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수원의 존재 이유를 재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어려운 에너지 문제를 조금 더 쉽게 전달하고, '멀고 딱딱한 기관'이었던 한국수력원자력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존재'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광고.
이번 캠페인이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민과 새롭게 대화하기 위한 첫걸음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