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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 잡코리아가 코리아의 90's에게 편
작성자: SUMIN...

 

잡코리아 광고는 지쳐있던 근래의 나에게 가장 희망적인 광고였다. 구인·구직 관련 회사이기에 당연히 취준생이 타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취준생이 아님에도 충분히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힘든 시기(코로나19)에 있는 현대인들에게 각자의 고충을 위로하고 동시에 응원을 건네줄 수 있었던 따뜻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광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며 큰 활약을 해왔지만, ‘정보의 홍수’라 할 수 있는 지금 시대에서 자칫하면 광고는 오히려 넘쳐나는 상업적 정보에 수용자를 질리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 광고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감동을 전하며, 기업 이미지까지 브랜딩 할 수 있는 훌륭한 광고라 생각하여 논평과제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잡코리아는 전반적인 기업 분석을 기반으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이외에도 헤드헌팅, 스마트러닝, 취업전략 등의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전개하여 취준생들에게 인기있는 구인·구직계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사람의 꿈을 일이 되게 하고, 기업의 일을 꿈이 되게 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기업과 인재를 최적으로 연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Right Job'을 찾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브랜드 철학이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구조상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았고, 설상가상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일어났던 혼란이 배경이다. 원치 않은 일자리 감소, 시시각각 변하는 구인∙구직 프로세스 등으로 혼란스러운 현 채용 시장에서 사상 최악이었던 2020년 취업난.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이 사회적 불안감을 잡코리아는 자신들의 브랜드 철학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한국에 사는 모든 이들을 ‘코리아’라고 지칭하며 구직자의 마음을 대변해 ‘코리아’에게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져 변화를 끌어내고자 한다. 이렇게 나온 캠페인 슬로건이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이다.

이번 캠페인은 2개로 나뉘는데 1차 캠페인은 “잡코리아가 ____ 코리아에게”이고, 2차 캠페인은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 세대별 공감 메시지를 주제로 한다. 나는 이번에 2차 캠페인에 주목하여 분석하였다. 2차 캠페인은 70년대 생, 80년대 생, 90년대 생 세대별 각 취업·이직 준비자들이 직면한 대표적인 문제에 공감하고 그에 걸맞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또한 각 세대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각자의 시절을 연상시키는 BGM과 소품이 더해져 이 광고에 더욱 더 매료될 수 있다.

70년대 생들에게는 '황규영'노래 <나는 문제 없어>와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여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라떼 조심, 꼰대 조심’이라는 중독성 있는 문구와 이제까지 무엇이든 잘 해내왔던 X세대이기에 요즘 세대와도 잘해보자 말하는 담담한 위로가 와 닿았다. 특히 부정적인 직장상사의 아이콘이었던 꼰대 이미지를 정반대의 감성으로 그려놓아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80년대 생들에게는 '룰라'노래 <3!4(쓰리포)>와 CD플레이어를 이용해 마음을 움직였다.

80년대 생을 위에 세대와 아래세대에 끼어있는 허리라고 표현하며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PC에서부터 5G 통신까지 모든 변화에 광속으로 적응한 것을 내세우며 청년들의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느낌을 주었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추억의 노래로 시작하고 신나는 비트로 전환됨으로써 이러한 기획의도가 잘 드러난 것 같다고 생각한다. 90년대 생들에게는 '코요테'가 부른 <우리의 꿈(원피스 오프닝)>과 MP3로 영상의 인트로부터 사로잡았다. ‘최초의 디지털’세대라고 취업까지 디지털일 줄은 몰랐다는 재치있는 문구가 인상깊었다.

이 광고는 세대를 나누며 전개하여 타겟층을 확실하게 나누어 더욱 효과적으로 수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고, 나아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문화가 다르고 환경이 달라지면서 생긴 세대 간의 양극화를 잡아 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Z, Y세대들 뿐 아니라 X세대까지 주목하여 주제로 삼은 것이 창의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참신한 부분이다. 따라서 이 광고가 세대의 고민과 애환을 사소하게 치부하지도, 너무 과하게 문제 삼지도 않고 적절히 잘 녹여내어 담담하게 위로와 응원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아무래도 취업, 재취업을 할 때 많이 활용하는 사이트이므로 사용자들이 현실에 지쳐있기에 밝은 사이트의 이미지는 아닌데, 이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 시리즈를 통해서 잡코리아 브랜드에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브랜드 자체를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광고 영상에서 아쉬운 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등장시킨 의도는 좋았으나 대부분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많아 단조롭게 보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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