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사회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사람들은 금전적 여유와 가정의 편안을 위해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현재 젊은 세대에서는 워라벨이나 욜로족과 같이 자기 자신의 삶을 더욱 빛나보이고 만족스럽게 하기 위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변화에 편승하여 다양한 서비스 산업들도 개인 맞춤형, 고급화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데 PC산업 또한 이러한 변화에 편승한 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PC산업 중 데크스탑 분야는 이러한 변화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발달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던 데스크탑 분야였지만 사회적 변화로 인해 게임과 같은 엔터테이먼트 산업이 발달하고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층은 노트북과 스마트폰과는 다른 고성능 컴퓨터를 원하게 되었고 데스크탑에서 답을 찾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 KLEVV RAM 광고에는 광고만의 특징을 넘어서서 사회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많은 것을 시사하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1. 어쩌면 혁신적일 수 있는 광고
지금까지 완성형 컴퓨터 광고나 모니터, 키보드 같은 컴퓨터의 메인 부품에 대한 광고는 많이 봐왔지만 컴퓨터의 부속품인 RAM광고를 본 것은 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과연 40~50대 이상 세대에 RAM에 대해 아냐고 물어본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대답할까? KLEVV사에 있어서도 이러한 시도는 도전이었다고 생각됨과 동시에 시대를 뀌뚫어 본 광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젊은층은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데스크탑PC는 자동차나 의류 같이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캐치하여 기존 광고에서 찾아볼 수 없던 제품을 광고했다는 것은 이 광고를 단순히 광고로써 평가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 손으로 느끼는 performance가 아닌 눈으로 느끼는 performance
KLEVV RAM 광고를 보면 화려한 색체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광고의 대사들 또한 빛을 강조하는 대사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를 통해 알 수 있 듯이 KLEVV RAM 광고에서 강조하고 있는 제품의 특징은 특이하게도 성능이 아닌 커스터마이징이다. KLEVV사의 이러한 광고 전략은 현재 데스크탑PC 시장의 트랜드가 개인 고유의 조립용 PC를 선호하는 경향을 의식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본 광고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색체를 발광하는 RAM은 개인 고유의 PC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소비층에게 친숙한 CF모델
이러한 고성능PC를 커스터마이징 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층은 대부분 게임을 취미로 하는 젊은층이다. 특히 이러한 고객층은 지상파 TV보다 유튜브와 플랫폼 스트리밍을 더 많이 시청하는 세대인 만큼 기존의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하게 된다면 충분히 친숙하게 다가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에 KLEVV RAM 광고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Faker를 중심으로 한 T1 LOL 프로게이머들을 CF모델로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선택은 프로게이머가 광고를 찍었다는 사실과 함께 화제가 되면서 노이즈 마케팅이 됨과 동시에 기존에 게임을 취미로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광고가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게 됬다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컴퓨터 부속품인 RAM을 광고를 함으로써 KLEVV사는 광고에서 강조했던 커스터마이징 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얻었다고 생각한다.
KLEVV사의 RAM 광고를 보다보면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광고에 나오는 포인트 하나하나가 도전이었다고 생각되고 또 이러한 도전들이 잘어울러져서 보기 좋은 광고를 만들어졌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데스크탑PC와 게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KLEVV사의 RAM 광고를 보여주며 우리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해주고 싶은 광고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