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란 기업이나 개인·단체가 상품·서비스·이념·신조·정책 등을 세상에 알려 소기의 목적을 거두기 위해 투자하는 정보활동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좋은 광고는 과연 어떤 광고를 말하는 것일까?
광고영상의 핵심은 concept, creative, communication이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광고영상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컨셉트가 있어야한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광고들과의 차별성이 있어야한다. 마지막으로 광고영상은 설득과 소통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세 가지 요소들을 모두 갖춘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수많은 영상광고들 중, 2019년 07월 02일에 방영된 ‘옥시크린’ 광고를 살펴보며 과연 이 광고가 좋은 광고인가를 판단하고자 한다. 이 옥시크린 광고는 핵심 컨셉트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옥시크린 세제는 다른 세제들과는 다른 강력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러워진 흰 옷들을 이 세제를 이용하면 새 것 같이 선명한 옷으로 세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를 보았을 때 핵심 컨셉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비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광고들과의 차별성이 있는지를 평가해보자면, 옥시크린 광고는 2015년 8월부터 ‘삶아 빤 듯’한 세정력을 강조하고 있다. 똑같은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하여 독특함을 느낄 수 없다는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타사의 세제 제품의 광고와 비교하였을 때, 더러운 옷에 사용하면 놀라운 깨끗함을 준다는 광고의 내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다. 소비자들은 광고를 보고 “거의 10년 가까이 똑같은 패턴으로 인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광고가 진부하다.”, “여타 다른 세제 광고와 차별점이 없다.” 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광고영상이 설득과 소통이 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옥시크린의 광고는 더러웠던 흰 옷이 비현실적으로 깨끗해지는 영상으로 세제에 대해 과장하여 광고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러한 과도한 과장광고로 인하여 옥시크린 세제의 효과에 대해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광고는 소비자를 구매하도록 설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광고란 무엇인지, 광고를 평가하는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리하자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컨셉트를 가지고 있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광고들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야하며, 설득과 소통이 되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요소들을 적용시켜 판단해 보았을 때, 옥시크린 광고는 좋은 광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옥시크린이 광고를 제작할 때에, 타사 제품들과의 차별성에 조금 더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소비자들에게 독특함과 신선함을 주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